군산대가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황룡 페스티벌 위크를 정하고 23일 황룡 학술·문화제 개막식을 개최했다. 황룡페스티벌 위크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눈길을 끌었다.
올 행사는 그동안 학과 또는 단과 대학별 자체행사로 진행되던 행사들을 학교 주관의 공식행사로 격상, 기존의 다양한 행사들이 규모나 내용에 있어서 한결 업그레이드 된 행사로 치뤄졌다.
이 행사는 지역 주민과 학내 구성원 전체가 즐기는 문화공유의 장이 마련됐으며 기존의 가을축제인 황룡축제에 신설된 황룡학술문화제를 더해 행사의 내실에 기여했다.
축제기간에는 군산대 인권센터와 도서관의 인권도서 소개 및 전시, 병무행정 소개, 공간디자인 융합기술학과의 졸업작품 전시, 여학생 행복센터와 여성의 전화, 지역사회보장협의회, 사회적 협동조합의 정책안내, 장애학생지원센터의 보조기구 체험, 보건진료소와 군산시 중독관리 통합지원센터의 건강 상담 및 절주 안내 등이 교내 곳곳에서 종일 진행됐다.
또한 학생상담센터와 군산시 정신건강 복지센터의 스트레스 검사 및 조기 정신증 검사, 박물관의 다양한 문화체험, 군산대학교 화학과의 전공지식을 활용해 방향제 만들기, 건축해양건설융합공학부의 졸업 및 설계 작품전시, 아프리카 커피공장의 아프리카 커피 시음 및 만들기, 군산공예협동조합의 공예품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곽병선 총장은 “그동안 국내 대학의 축제는 학생들의 전유물처럼 생각돼 온 점도 없지 않지만, 대학 축제는 교수와 학생, 직원이 모두 어우러지는 기쁨과 즐거움의 자리가 돼야 한다”면서 “올 축제는 그동안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축제를 하나로 모아 강의실 밖 학업분위기를 고양하고 행사의 질을 높이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공유할 수 있는 공감대를 확대하는 등 일석삼조 이상의 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