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대 규모의 아동청소년 안전체험페스티벌이 군산에서 열려 아동청소년들의 안전의식 수준을 향상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군산교육지원청(교육장 박일관)이 주최하고, (사)한국아동청소년안전교육협회전북본부(이하 안교협)·새만금지회(회장 고병석)가 주관하는 아동청소년 안전체험페스티벌이 오는 26일 군산대 황룡문화관 등 교정에서 개최된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유아와 아동청소년들의 직접체험과 학습발표를 통해 안전의식 함양, 재난안전사고 예방과 대처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축하 식전공연과 동영상 시청 식후공연 등이 마련돼 있으며, 재난안전 UCC공모전을 비롯해 재난안전 그리기대회, 심폐소생술대회와 다양한 안전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재난안전 UCC공모전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난 안전사고와 위험에 대해 알리고 이를 예방, 대처하는 내용이면 가능하고 수상작품은 시상식장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재난안전그리기 대회는 개회식 전후 공연을 보고 오후 2시부터 유치원(어린이집)생을 비롯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사생화와 상상화, 포스터 등으로 나눠 진행하며 행사 당일 화지를 배부하며, 심폐소생술대회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2인 1팀으로 출전해 심폐소생술 규정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을 평가한다.
안전체험부스 운영과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황룡문화관 뒤에서 이뤄진다. 부스에는 소방과 응급처치, 해양안전, 가스안전, 전기안전체험 뿐만 아니라 드론 및 교통안전과 VR체험, 건강교실, 배 만들기, 즐거운 코딩교실, 지진안전 체험버스, 로프 매듭법 등 알찬 영역들과 유아들을 위한 요술풍선, 팝콘만들기를 비롯한 다양한 재미거리들도 준비돼 있다.
고병석 회장은 “인간의 생존권을 지키는 안전은 그 어떤 것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아동청소년들의 재난안전에 대한 의식 수준이 한층 높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저기에서 안전교육이 이뤄지고 있지만 체험위주의 교육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교육 당국과 지자체 등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든 작품은 학교안전교육 7대 표준안인 재난안전, 생활안전, 교통안전, 폭력 및 신변안전, 약물·사이버 중독, 직업안전, 응급처치 등을 포함해야 되며, 참가 신청은 오는 24일까지 안교협 전북본부 이메일(safejb@hanmail.net)을 통해 작품을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