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서수초등학교(교장 김신철)는 지난 12일 전주시 농촌진흥청 일대에서 진행된 2019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어린이 마라톤 행사에 전교생과 교직원이 참여했다.
지난 2011년부터 4Km 미니코스로 구성된 국제어린이마라톤은 종교, 국적, 인종을 초월해 모든 아동이 온전한 권리를 누리는 세상을 위해 100년간 달려온 행사이다.
올해 실시되는 국제어린이마라톤행사는 코스 내 체험존과 프로그램을 통해 세이브더칠드런의 100년 역사를 돌아보고 아동권리 실현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데, 국제어린이 마라톤 참가비는 국내외 아동지원 사업에 전액 사용된다.
서수초등학교는 지난 2018년부터 오는 2020까지 ‘오고싶은 학교, 아름다운 교육공동체+’라는 목표로 학교-마을 협력형 어울림 학교를 운영중이며, 공감과 참여로 함께 만드는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한 일환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4km 완주를 위해 매일 아침 운동장을 뛰며 지속적인 체력향상이 이뤄지도록 노력했고 지난 8월에는 전교생이 대둔산 정상까지 오르며 어려움과 한계를 이겨내는 체험을 해왔다.
서수초 2년 이예슬 학생은 “마라톤을 통해 힘든 과정을 이겨내 뿌듯하고 함께 달리는 것만으로 전 세계 아동을 구할 수 있어 도움을 주는 방법이 어렵지 않고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서수초는 학생·학부모·교직원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을 넘어 여러 가지 스포츠활동을 통해 마을 사랑,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공감과 소통의 장을 넓혀왔다.
김신철 교장은 “서수초는 특색교육으로 ‘스포츠를 통한 I Change(體仁知) 인성UP 체력UP’을 꾸준히 실천해왔는데 이번 국제어린이마라톤으로 우리 아이들이 한층 더 성숙하고 성장했다는 것을 느꼈다”며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나의 장점을 찾아 바르게 성장하여 행복을 전하는 메신저가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