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기계공업고등학교(교장 안석태) 학생들이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은상과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지난 4일부터 8일간 부산에서 열린 이 대회는 17개 시도 대표 1,847명의 선수가 참가해 50개 직종별 기량을 겨뤘는데 군산기계공고 손도연 학생(3년)과 장영재 학생(2년)은 ‘기계설계/CAD’분야(지도 이종국)에 출전해 은메달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입상한 선수들에게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가 격려금을 지급하고 지도교사에게는 전라북도기능경기위원회가 격려금과 해외연수 특전, 유공표창을 한다.
또 전북의 경우 기능경기대회 입상자가 도내 기업에 취업할 경우 월60만원씩 2년간 취업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우수한 기능인이 떠나지 않고 도내 정착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숙련기술인 저변을 확대하고 기술향상 및 우수 숙련기술자 발굴과 기술 수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해마다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숙련기술인 축제이다.
은상을 수상한 손도연 학생은 “이렇게 은메달을 수상하게 되어 아주 기쁘고 한편으로는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습니다. 3년동안 열심히 훈련을 해왔고 지도교사선생님과 선배들의 도움 덕분에 이렇게 수상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제가 대회때 실수가 많아서 금메달을 못땄지만 이제 후배들이 그 뒤를 이어줬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