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진로동아리 박람회가 열려 관내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군산청소년학생연합(이하 군청학연)과 군산교육지원청, 군산진로교육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4회 군산 청소년 진로동아리 박람회가 오는 2일 오후 12시부터 월명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지난 2015년 첫 발걸음을 뗀 후 해마다 1,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할 정도로 명실 공히 지역의 청소년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올해는 각 학교에서 활동해온 50여개의 동아리가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다양한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오는 3일 제90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맞아 처음부터 끝까지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 준비해 진행하는 행사이기에 주위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군청학연 대표 윤기범(군산고 2학년)학생은 “이번으로 4회를 맞은 동아리 박람회를 준비하는 친구들의 모습만 보아도 행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증을 갖게 됐고, 행사에 대한 기대심 또한 생겼다. 이런 궁금증과 기대가 나 자신 또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독립운동 기념일의 의미를 반영한 플래시몹을 기획․준비한 황진영(군산여고 2학년)학생은 “처음에는 플래시몹 준비를 간단하게 생각했는데, 막상 주도하려 해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맞추는 것이 어려웠다. 하지만 다 같이 학생의 날에 맞춰서 준비하게 돼 뜻깊다”며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