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전북씨그랜트센터(김형섭 센터장) 주최로 13일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에서 ‘천혜 곰소만 갯벌의 오늘과 내일’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 심포지엄은 대규모 국책사업인 새만금 사업으로 급격한 환경변화를 겪고 있는 곰소만 갯벌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고자 개최됐으며, 시도군 관계자 및 어업인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곰소만 갯벌 수산양식 현황과 문제점(김형섭 전북씨그랜트 센터장) ▲축제식 양식장을 활용한 갯벌 패류양식 활성화 방안(송재희 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센터 연구사) ▲바지락 인공종자생산의 어제와 오늘(문재학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 과장) ▲서해 곰소만 갯벌의 장단기적 퇴적환경 변화(장진호 목포대 교수) ▲서해안 서식 염생식물의 생리활성 화합물 탐색 및 이용가능성(노정래 군산대 교수) 등의 주제 발표로 이어졌고, 주제 발표 후에는 곰소만 갯벌 활용방안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 이어졌다.
전라북도 연안은 1990년대부터 시작된 새만금 사업으로 3분의2 이상의 갯벌이 매립돼 급격한 해양환경 변화를 겪고 있다.
또한 수산세력의 약화로 어업인의 삶의 질이 하락하는 등 다양한 현안 문제에 당면하고 있다. 이날 김형섭 센터장은 “전라북도 해양 수산 현안문제 발굴 및 실효성 있는 연구를 통해 전라북도 해양수산 경쟁력 강화 및 소득기반 안정화를 목표로 전북씨그랜트센터가 더욱 노력할 것이다”면서 전라북도 내 전북씨그랜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다.
군산대 전북씨그랜트센터는 해양수산부 해양수산기술지역 특성화사업으로 지난 2017년 4월 선정돼 해양수산 관련 지역현안문제 연구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