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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어린이 놀이시설 ‘비교적 안전’

군산교육청, 안전점검 프로그램 운영…57개 학교 점검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9-11-15 11:50:09 2019.11.15 11:50:09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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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담당자, 안전에 대한 뚜렷한 의식 없이 형식적 지적

 

  어린이 놀이시설에 대한 안전성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군산지역 학교 놀이시설은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담당자의 경우 형식적이거나 매뉴얼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은 개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군산지역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점검 실시대상 학교는 모두 57곳으로 군산교육지원청(교육장 박일관․이하 군산교육청)이 관리하는 분교까지 포함돼 있다.

 군산교육청은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프로그램’을 만들어 안전시설점검과 위생 점검을 전산화 프로그램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시설점검 유효기간이 되면 해당학교에 즉각 전달돼 자체적 또는 위탁을 통해 점검을 받고 있도록 하고 있으며, 안전점검 대상 학교는 정기시설검사와 보험고지, 안전관리자 지정 등 매뉴얼대로 시설과 위생분야에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강아지나 고양이 분변으로 인해 기생충과 각종 오염물질로 더러워진 모래 등은 주기적으로 갈아주고 소독하고 있으며, 놀이터의 시설물 낙후로 인한 위험 여부와 유해성분 측정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이 같은 군산교육청의 안전프로그램 운용은 지난해 12월부터 행전안전부(이하 행안부)의 지시로 담당교육청과 각 일선학교에 학교 내 시설의 위생을 위해 매년 ▲4월~9월 2개월에 1회 이상 ▲10월~3월 3개월에 1회 이상씩 12개월 동안 모두 5번 소독 및 위생안전점검을 하게 돼 있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어린이 안전시설 관리도 2년에 1회씩 시설점검하고 매월 자체 점검해 안전관리점검표에 기재하도록 돼 있다. 또 학교 내 놀이터나 모래시설이 각종 잔류세균과 카드뮴, 수온, 납 등 시설물이 각종 위해성분으로 오염될 수 있다고 보고 점검토록 했다.

 이에 군산교육청은 ▲1차는 학교 자체점검 ▲2차 합동점검으로(유․초 담당 장학사, 당대 주무관, 민간전문가) 3년 이내 표본검사를 받지 않은 학교를 우선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올해 군산교육청의 표본점검을 받은 학교는 11개 초등학교로 대부분 큰 문제없이 점검을 통과했다.

 하지만 일부 초등학교 안전관리시설 담당자는 행안부에서 배포된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매뉴얼’ 자체도 모르는 경우도 있어 추가적인 교육도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학교가 자체적으로 점검을 한다고 하지만 안전에 대한 뚜렷한 의식 없이 지시에 의해 형식적인 행정업무만 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돼 이에 대한 개선도 이뤄져야 할 과제다.

 한 초등학교 학부모는 “최근까지도 안전에 대한 불감증과 어른의 잘못으로 인해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큰 아픔을 겪었던 적이 많았다”며 “아이들이 안전과 위생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 안전지대에서 지낼 수 있도록 관계자들이 더욱 더 세심한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일관 교육장은 “안전과 위생에 관해 규정 이상의 세심한 관심을 가지고, 담당자는 형식적으로 업무를 진행하지 않고 매뉴얼을 넘어 더 세심하게 노력해 주길 바란다”며 “각 가정에서도 강아지나 고양이 관리를 철저히 해 공공장소의 위생에 관심을 가진다면 아이들의 공간이 더욱 청결하게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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