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두진열 선생
청백교육자로 회자되는 청담(靑潭) 두진열 선생의 문집이 29일 발간돼 주목을 받고 있다.
청담 두진열 선생은 군산시 회현면 출신으로 일제강점기 말인 1940년에 3종교원시험에 합격해 교육계에 입문했고, 1950년 옥구교육구청 장학사와 1960년 전북도 문교사회국 장학관을 역임하면서 해방 및 건국직후 전북초등교육의 행정 분야를 쇄신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청백교육자로 평가 받고 있다.
장학관 이후 1962년 옥구 회현국민학교장, 군산국민학교장등으로 16년 동안 역임하면서 학생을 사랑하는 참교육 정신과 청렴결백한 교육자상은 후배 교육자들의 귀감이 됐다.
이번 문집은 제1부 당시 후배교직자 및 제자 그리고 지인 등의 35편의 회고글을 수록했으며, 제2부 ‘혁신돼야 할 교육기술’ 제목 등의 청담선생의 교육논고와 산고등 20여 편이 실려 있으며, 제3부에는 일기 및 서예 휘호가 수록됐다.
문집발간위원장을 맡은 김정준 전 군산금광초등학교장과 김조현 전 회현초등학교장은 “청담선생은 형식적이고 전시적인 교육을 거부한 참교육자로 전북교육계의 거목이였다. 이번 문집 발간을 통해 청담선생의 참교육 정신과 청렴한 교육자상을 이어받아 우리교육계가 더욱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