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미디어연구소는 지난 4일 대학본부에서 창립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뉴미디어 시대 지역성과 관련해 군산 및 전라북도의 다양한 미디어콘텐츠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달 군산대 인문대학에 둥지를 튼 군산대 미디어연구소의 향후 나아갈 방향과 역할에 대한 전망을 갖기 위함으로, ‘디지털 시대 지역성과 군산대 미디어연구소의 역할’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군산대 미디어문화학과 송해엽 교수의 ‘기술 기반 플랫폼과 지역성’, 서강대 언론문화연구소 이은주 연구원의 ‘지역 미디어의 필요성’, 최용석 전북콘텐츠진흥원장의 ‘실감미디어와 전북 콘텐츠의 현재와 가능성’, 전주영상시민미디어센터 최성은 소장의 ‘마을 공동체 미디어와 미디어센터’ 등의 주제 발표를 통해 군산대 미디어연구소가 수행할 역할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종합 토론에는 유기하 무주산골영화제 집행위원장, 신효균 전 JTV대표이사, 구재준 서천미디어문화센터장, 조경수 군산시의원, 두양수 군산시청 문화예술과장, 오원환 군산대 미디어문화학과 교수 등이 참여해 디지털 미디어기술의 등장이 가지는 의미와 4차 산업 혁명시대 지역성 문제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했다.
곽병선 총장은 “그동안 지역성은 학연, 지연, 공간적 한계를 공유하는 공동체에 가까웠지만,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초연결사회의 지역성은 기존의 것과 다른 양상을 보이는 만큼, 4차 산업혁명시대 지역성의 의미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며, 그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일을 군산대 미디어연구소의 역할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주봉 군산대 미디어연구소장은 “분산된 군산, 새만금 지역 미디어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체계적인 조망을 하고, 다양한 정책연구를 통해 지역 미디어 활동의 구심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