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2일 고교 무상교육을 실현한다고 밝혔다.
이에 도교육청은 2020년도 입학금 및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육비 지원을 통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해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고교 무상교육을 통한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한다. 고교 무상교육과 관련된 예산은 국가 42.6%, 도교육청 47.5%, 지자체가 9.9%를 분담한다.
먼저 공·사립 고등학교 1학년 신입생 입학금과 2, 3학년 수업료를 지원한다. 2020년도 공·사립고 1학년 약 1만5,878명을 대상으로 1인당 연평균 1만5,370원(2억4,400만원)의 입학금을 지원하고 공·사립고 2, 3학년 재학생 약 3먼2,937명을 대상으로 1인당 연평균 110만5,000원 (363억9,500만원)의 수업료를 지원한다.
다음으로 고등학교 1~3학년 학교운영비를 지원한다. 국립고 1학년 약 217명과 공·사립고 전체학년 약 4만8,888명을 대상으로 1인당 연평균 21만3,000원(104억5,500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공·사립 고등학교 2, 3학년 재학생의 교과서비도 지원한다. 공·사립고 2, 3학년 재학생 약 3만3,267명을 대상으로 1인당 1회 정규 교육과정 교과서 구입 실비 약 27억9,400만원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최소화해 어깨를 가볍게 하고 고교 무상교육을 통해 교육의 공공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오는 2021년까지 고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