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환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비상대책 회의를 연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지난 30일 오후 도교육청은 비상대책반 반장을 맡고 있는 정병익 부교육감 주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교육지원청 교육장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도교육청 각 실과장과 14개 교육장이 참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비상대책 현황을 공유하고, 협조사항을 안내했다.
먼저 각 교육지원청에서는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고, 단위학교의 이상 징후 확인 시 1339 또는 보건소, 도교육청에 신속히 보고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가위기 상황인 만큼 학교장 등 관리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고, 비상시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휴가 및 관외 출타 및 출장을 억제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각 학교에서는 최근 14일 이내(2020.1.13 이후) 중국 후베이성을 다녀온 학생·교직원은 증상이 없어도 14일간 등교 및 출근을 중지하도록 하고, 졸업·입학식 등 대규모 행사는 반별로 진행하는 것을 권장했다.
특히 개학한 학교의 경우 교실, 세면대, 문손잡이, 난간 등 접촉을 통해 전염될 수 있는 곳에 대한 방역소독을 강화해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정병익 부교육감은 “모든 학교는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개인위생교육을 실시하고, 감염병 대응지침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