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총장 곽병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비상 대응 체계를 수립하고 교직원 및 학생 대상 특별관리에 들어갔다.
지난 30일 사무국장을 총괄반장으로 하고 총괄지원반, 감염병관리반, 학사관리반, 외국인관리반 등으로 구성된 비상대책반을 설치했고, 매일 오후 2시 대학 본부에서 대책 회의를 개최하는 등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앞서 군산대는 감염병 환자 발생에 대비한 즉시 보고체계를 구축했고, 학내 의심 환자 발생 시 군산시 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등과 연계해 즉시 조치할 수 있는 연결망도 마련했으며, 귀국일 기준 14일 이내 중국 후베이성을 다녀온 학생들에 대해서는 무증상이라도 14일 동안 자가 격리를 요청하고 있다.
또한 ▲손씻기, 예방 수칙 준수 지도, 홍보 리플릿 배포, 학내 방역 소독 실시 등 사전 예방 관리 및 확산 방지 ▲교내 보건소와 연계한 학생 및 교직원에 대한 발열 여부 상시 확인 ▲경계단계가 하향단계로 조정될 때까지 단체 행사 자제 ▲손 소독제 및 마스크 착용 권장 ▲의심자 및 환자 발생 시 등교 중지 및 병가 처리 ▲의심자 및 환자 발생 시 휴강 판단기준 수립 등의 방지 대책안도 마련했다.
더불어 군산대는 법무부 출입국사무소와 연계해 재학 중인 296명의 중국인 유학생 출입국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국제교류교육원을 중심으로 귀국 예정일을 개별 확인하고 있다. 또 마스크 및 손 세정제 등 방역물품을 구입해 교내에 배치했고, 학생들에게도 배포하고 있다. 자가 격리 대상 소셜 네트워크 단톡방도 개설해 1일 2회씩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이외에도 학생생활관에서는 대학 지정병원과 연계해 학생생활관 입사생 대상 발열 체크 및 문진표 검사 등 유증상 여부 사전 검사를 철저히 하고 있으며, 중국 방문 후 자가 격리 중인 학생들에게는 14일 동안 출석을 인정하고 학습 결손 부분 보완 방안을 마련하는 등 행정적 지원방침도 준비 중이다.
곽병선 군산대 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상시 창구를 열어놓고 있다”면서 “유관 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강화하고, 구성원들에게 감염 위기 대응 및 확산방지 매뉴얼을 적극 알려 조기 대응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