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총장 곽병선)가 교육부의 ‘대학진로탐색학점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대학진로탐색학점제는 대학생이 한 학기 동안 자유롭게 진로 탐색 활동을 설계해 이를 수행한 것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제도이다.
올해 교육부가 시범사업으로 운영하는 대학진로탐색학점제 사업은 학생들이 자신의 성격이나 재능, 특장점 등을 파악해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전국대학에서 38개 대학이 응모해 모두 10개 대학이 선정됐다.
이번 선정에 따라 군산대는 정부지원금 4,000만원과 학교 지원금 2,000여만 원을 투자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대학진로탐색학점제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학기 중 수행할 과제를 설계 또는 선택해 이를 수행한 과정과 결과물을 통해 학점을 인정받게 된다.
군산대의 대학진로탐색학점제는 재학 중 2개 학기 동안 최소 3학점에서 최대 15학점까지 학생들이 직접 설계하는 프로그램과 학교 제안 프로그램으로 구분되며, 학교 제안 프로그램은 문제해결형(전공 심화), 문화예술형, 국제교류형, 창업연계형으로 나뉘고, 참가 학생들이 과제를 적극 수행함에 따라 자유선택 학점으로 인정될 수 있다. 참가자는 학기당 20명 내외로, 참가 학생에게는 일정 수준의 지원금이 제공된다.
곽병선 군산대 총장은 “대학진로탐색학점제를 통해 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깊이 있는 탐색을 할 수 있고, 도전적인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자신에 대해 깊게 이해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면서 “이 사업이 학생들의 취․창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많은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