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과 학부모, 학생이 열린교육 문화 조성
군산옥봉초등학교(교장 이경숙․이하 군산옥봉초)와 군산산북중학교(교장 남궁세창․이하 군산산북중)는 지난해 전북도교육청지정 민주학교로 선정돼 학생들의 민주시민교육을 위해 앞장서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과 체험교육과정을 통해 미래인재 육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산옥봉초등학교
▲창의․인성․감성의 군산옥봉초 = 군산옥봉초는 어린이들의 감성을 어루만지고 열린 배움터 안에서 창의․인성․감성을 아우르는 융합적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 아래, 학부모와 학생․선생님들이 하나 돼 열 린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이에 학교는 학생 다모임, 학부모 사랑방(자율동아리 및 방과 후 교육기부활동), 교직원 교무회의 등을 통해 교육공동체 의견을 반영하는 민주적 학교 문화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군산옥봉초는 저학년의 실외놀이 활동공간을, 고학년은 쉼과 실내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 각 주체들이 모여 함께 의사소통을 나눌 수 있는 학교자치 공간을 만들기 위해 ‘사용자참여설계 공간수업’을 마련했다.
이를 반영해 공간 개선 대상으로 낡은 교실과 방치된 필로티 공간을 공간구성 전문촉진자와 함께 학생들이 학교를 직접 이미지화하고 여러 재료를 이용해 다양한 미니어처를 만들어가고 의견을 나눠가며 공간수업을 진행했다.
또한 군산옥봉초는 지난해 12월 학생-학부모-교직원-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중간 컨퍼런스를 실시해 지난 8개월간의 활동을 정리하고 1차 건축 설계의 테두리를 마무리했다. 이렇듯 학생들이 만들어가는 공간이 예전과 어떻게 다른 모습으로 새롭게 만들어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경숙 군산옥봉초등학교장은 “학생 한 명, 한 명 모두가 소중한 우리의 보배이다. 자신의 진로와 삶을 자주적으로 개척하고 이웃과 더불어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건강한 어린이로 키워가겠다. 아낌없는 격려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군산산북중학교
▲비전을 제시하는 군산산북중 = 지난해 11월 민주학교로 지정된 군산산북중은 지난 1993년 개교해 민주적인 열린 학교 운영을 위해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이 함께 하는 비전을 제시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군산산북중은 꿈을 찾아주는 선생님이 돼 학생을 사랑하고, 학생은 1인 1스포츠와 1예술을 향유하며 인권 친화적 학생으로 성장되도록 모든 교직원은 혼연일체가 돼 교육에 힘쓰고 있다.
특히 군산산북중은 민주적인 열린 학교를 운영하기 위해 상벌제도를 폐지하고, 학생협약제도를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개정해 신바람 나는 학교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또한 혹시라도 학생들 간에 갈등이 발생하면 열린 토론의 장을 마련해 화해의 시간을 갖고 있는 등 학생 자치활동을 활성화하고 학생들 간 서로 자유롭고 진지한 토론과정을 거쳐 생각을 모아 결론을 내리는 연습을 통해 교육을 체험하고 있다.
이와 같이 군산산북중은 민주학교로서 학교구성원들이 학교 교육의 주인으로서 학생 자치활동을 활성화하고 동아리활동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인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실천하고 여러 방법을 시도하며 학생인권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
남궁세창 군산산북중학교장은 “부임한 이후 학교운영방안을 고민하던 중 학생들과 열린 마음으로 대화를 나눠야겠다는 생각에 상벌제도 폐지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왔다. 이처럼 군산산북중은 구성원 모두가 민주학교로서 학생인권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