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관 입소 등 관리 통해 1일 1회 이상 발열․호흡 증상 유무 확인
군산시는 이번 코로나19 사태 종료의 가장 큰 분기점을 오는 3월 개학을 앞둔 대학가 중국인 유학생들의 유입으로 보고, 지역 대학과 보건당국 등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사전에 확산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시와 각 대학에 따르면 군산지역의 중국인 유학생은 군산대학교 372명, 호원대학교 81명, 군장대학교 19명 등 모두 477명이며, 각 대학들은 시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군산대는 지난 19일 기준 오는 25~27일 입국 예정인 중국인 유학생 200명 전원을 생활관에서 입소시켜 보호하기로 했다. 이 기간 동안 입국 예정인 학생들은 공항에서 군산시가 제공하는 버스를 이용해 군산대로 이동한 후, 학생생활관에서 2주 이상의 보호조치를 받게 된다.
또한 입국 완료된 40명 중 14일 미경과자 15명은 대학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으며, 1일 3회 발열․호흡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동선을 관리할 방침이다.
호원대는 입국예정자 71명에 대해 3월 말까지 입국하지 않도록 안내된 상태이며, 14일 미경과자인 입국자 1명은 익산 원룸에서 자가 격리된 상태로 대학에서 관리하고 있다.
당초 호원대는 입국예정자 중 생활관 입소예정 42명에 대해 원룸을 임대해 관리하고 원룸 등 생활 예정자는 호원대 직원을 배정해 관리할 예정이었으나, 생활관 입소와 원룸 등 학생 모두를 생활관 통합관리하고, 입국방법도 개별입국이 아닌 공항 픽업을 검토 중이다.
군장대는 입국예정자 9명은 원룸(1동)을 임대해 집중 격리관리 예정으로 안 될 경우 생활관에서 관리할 계획이다. 또 입국예정자 9명에 대한 입국일을 재확인해 공항 픽업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