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라 어린이집에 대한 시․군별 휴원 권고에서 도내 전체 어린이집에 대한 휴원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전북도는 지난 26일 영유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해 도내 전체 어린이집 1,283개소에 대한 휴원을 2월 26일부터 3월 7일까지 전면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등원 아동에 대해서는 당번교사를 배치해 긴급보육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휴원 시에도 맞벌이 등으로 불가피하게 원아를 등원시켜야 하는 경우를 대비해 어린이집에서 긴급보육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당번교사를 배치·운영하도록 했다.
연중 운영이 원칙인 어린이집은 자치단체의 실정에 따라 휴원을 결정하고 있는데 시․군별로 휴원 여부 및 휴원 기간이 달라 학부모들의 혼란과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이를 막기 위한 조치로 어린이집 전면 휴원을 결정하게 됐다.
또한 어린이집 내 마스크, 체온계 등을 비치하고 감염병으로부터 보다 안전한 환경을 갖추도록 교재교구, 의자 등을 매일 소독하고, 자주 접촉하는 현관·화장실 등의 출입문 손잡이, 계단 난간 등은 수시로 소독할 수 있도록 했다.
휴원에 따른 보육료 및 보육교직원 인건비·수당 지원기준을 완화·적용해 학부모와 어린이집의 부담도 최소화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휴원은 영유아의 안전과 감염병 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