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3월부터 군산대 학생생활관에 공급
군산시가 지역 농업인들이 생산한 친환경 쌀을 이달부터 군산대 학생생활관 식당에 공급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정책협의회에서 강임준 시장의 제안으로 실무협의가 이어지면서 군산대 학생생활관에서 사용하는 식재료 중에서 우선 친환경 쌀을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이는 지속적으로 친환경 쌀을 학생들이 먹을 수 있도록 첫 문을 연 것으로 연간 60톤 정도의 공급량이지만 군산시 먹거리정책에 있어 의미 있는 진일보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이번 계약은 학생들에게 건강한 식단을 구성하고자 하는 군산대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계약으로 친환경농업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관내 다른 대학에서 친환경 식재료 구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창환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군산대 학생생활관을 시작으로 관내 대학교에서 지역농산물이 식재료로 적극적으로 검토되기를 희망하며,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우수한 친환경쌀이 안정적으로 공급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영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친환경 쌀을 비롯한 친환경 농산물이 학교급식센터를 통해 공급해 왔지만, 관내 대학교에 친환경 쌀을 납품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