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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룡 성균관 전 유도회장이 옥구향교 제55대 전교로 취임했다.  

 

이에 옥구향교는 최근 옥구향교 명륜당에서 제55대 전교 취임식을 거행했다.

이날은 옥구향교 전교를 지낸 분들과 유림이사들만 참여한 가운데 양종룡 전교의 취임식을 가졌다.

양종룡 전교는 교편을 놓을 때까지 44년간 교육을 위해 몸 바쳤으며 특히 옥구향교에서는 일요학교장, 성균관 유도회교화국장, 옥구향교 유도회장을 거치면서 인성예절교육(유․초등, 교원, 노․장년용 교재)에 필요한 저서를 만들어 보급하는데 앞장섰다.

 아울러 취임식 행사에 필요한 경비를 모두 향교발전에 기여하고자 옥구향교 발전위원회에 기부를 해 많은 유림과 향교 관계자들의 귀감이 됐다.

양종룡 제55대 옥구항교 전교는 “옥구향교의 전교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마음이지만 그동안 옥구향교에서 갈고 닦은 모든 역량을 발휘해 향교와 유림사회가 지향하는 가치를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구읍 상평리에 위치한 옥구향교는 1403년(태종 3년)에 창건된 조선시대의 향교이며 제96호 전북문화재로 지정됐다. 옥구향교는 정면 3칸, 측면 2칸인 맞배지붕으로 만들어진 대성전, 정면5칸 측면 2칸인 팔작지붕 명륜당과 전시재, 양사재, 내삼문, 외삼문, 교직사 등이 남아있고 단군을 제향하는 단군묘와 최치원 영정을 봉안한 문창서원, 세종대왕승모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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