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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예비작가, 대문호의 꿈 키우다”

회현중 ‘찬란하고 쓸쓸한4’…동네어르신 자서전 4권째 출간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0-03-17 10:56:11 2020.03.17 10:56:11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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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출간기념회 ‘책 읽는 기쁨, 책 쓰는 보람’ 마련

 

  군산지역 학생들이 예비작가로써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학생 책쓰기 동아리’ 지도교사와 학생대표 등 200명을 대상으로 글쓰기를 통해 ‘책 읽는 기쁨, 책 쓰는 보람’을 나누는 제2회 학생저자 출간기념회를 마련했다.

 이날 출간기념회는 도내 학생들이 책을 통해 성장한 시간을 자축하기 위한 자리로 군산지역에서는 당북․회현․지곡․수송․개야도초 7개 초등학교 학생들과 회현중, 서흥중과 금강중학교 학생들 그리고 제일고와 군산여고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 행사는 문학에 소질을 가진 학생을 발굴해 누구나 인문학을 즐기고 향유하도록 학생의 성장에초점을 맞췄으며, 학생들은 ‘학생 책쓰기 동아리’를 통해 미래 작가를 꿈꾸며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은 글쓰기 좋아하는 학생들이 멘토 선생님과 함께 사제동행 독서와 연구활동 등을 거쳐 책을 낼 수 있도록 학생 책쓰기 동아리를 꾸준히 지원해 왔다.

 그 규모도 해마다 확대돼 지난해는 94팀의 학생 책쓰기 동아리를 선정해 학생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로써 학생 예비작가들은 활발히 활동하고 활동 분야도 다양하게 넓혀가고 있다.

 실제로 학생들은 창작 소설, 과학 프로젝트, 지역 조사 연구, 개인 문집, 시집, 그림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 주제로 정한 내용을 1년 동안 읽고 토론해 작품을 가다듬어 책으로 엮어냈다.

 특히 이 많은 학생들의 다양한 작품 중에서 회현중 송아리팀의 ‘찬란하고 쓸쓸한4’ 가 유독 눈길을 끌고 있다.

 이기종 회현중 교사를 비롯한 15명의 아이들은 글쓰기 동아리활동을 하며 창작의 기쁨을 만끽하던 중 글쓰기 재능을 아름다운 봉사에 접목시키기로 했다.

 이들은 학교주변 회현면에 살고 계시는 동네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그 분들의 살아온 역사를 책으로 담아드리는 일을 하면 어떻겠냐는 이무연 전 회현중 교장의 추천으로 자서전을 쓰기 시작했다.

 벌써 4권째 출간이다. 문학은 언어를 표현매체로 하는 예술이며 작품이다. 바쁜 학업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꿈을 위해 성장해 나가는 학생들이 대견하다는 게 주위의 반응이다.

 이기종 회현중 교사는 “글을 쓰는 시작 단계에서는 저의 도움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학생들 한 명 한 명이 홀로서기 충분해 작가로 손색이 없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꿈을 실현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도교육청의 지원으로 전북의 많은 학교에서 사제동행 책 쓰기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으로 사제가 함께 성장하는 학교 독서·글쓰기 문화는 물론 더 많은 학생들이 깊이 있게 읽고 말하며 글 쓰는 학생저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2회 학생저자 출간기념회는 ‘학생 책 쓰기 동아리 제작 창작 영화’를 상영하고, 행사장 한편에 학생들의 활동 결과물을 전시하며 우수 동아리 사례 나눔에 이어 낭독극 축하공연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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