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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것도 지겨워요…학교가고 싶어요”

교육부, 코로나19로 개학 또 연기…3월 9일→3월 23일→4월 6일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0-03-20 16:36:19 2020.03.20 16:36:19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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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손실․생활 지도 공백․학생 장기간 방치…학생․학부모 모두 불안

 

  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첫 개학 연기가 3차까지 미뤄졌다. 개학이 연달아 미뤄짐에 따라 각급 학교는 수업 손실, 생활 지도 공백 등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으며, 학생들도 장기간 방치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 모두 불안하기만 하다.

 이와 함께 관련된 직업군의 생계도 위협받게 돼 사회 전반에 여러 영향을 미쳐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됨에 따라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일을 4월 6일로 추가 연기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 학생의 안전을 위해 개학을 2주 추가 연기하는 것으로, 전국 어린이집의 휴원도 함께 연장된다.

 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이미 두 차례 연기됐지만, 여전히 소규모 지역 감염이 이어지는 상황이라 교육부는 또 다시 개학 연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부득이 3차 개학 연기를 하게 됐다. 다만 교육부는 코로나19 상황 변동에 따라 4차 개학 연기를 하거나 감염 확산여부에 따라 4월 6일 전에 개학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교육 현장의 고민은 날로 깊어지고 있다. 교육부는 2020학년도 모두 5주의 휴업이 실시됨에 따라 4주차 이후의 휴업일 10일을 법정 수업일수(초․중등 190일, 유치원 180일)에서 감축하도록 권고하고, 감축한 수업일수에 비례해 수업시수(이수단위)의 감축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뿐만 아니라 대학입시 일정도 모두 틀어져 개학 연기가 더 장기화될 가능성을 고려해 여러 가지 변경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1학기 학생부를 기대만큼 채우기 어려워져 학생부교과전형(내신 위주 전형)을 노리는 학생들이 타격을 입을까 우려된다.

 초․중생들을 대상으로는 개학 연기 기간 동안에 원격학습을 통해 학습 공백을 매우고 있다. 교사들은 휴업 3주차인(3월 16~20일)에는 온라인 학급방을 통해 학습 콘텐츠와 일일 학습 방법 등을 안내한다. 교육부는 정보소외계층 학생에게 인터넷 비용 등을 지원하고, 학교가 보유한 스마트기기를 학생이 대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학이 연기되는 동안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긴급 돌봄은 오후 7시까지 계속 제공하고, 어린이집 긴급 보육도 계속 실시한다. 교육부는 교육공무직 중에 조리원과 같은 방학 중 비근무자에게는 청소·위생·시설관리 등 대체 직무를 부여하겠다는 방안도 발표했다. 학교 내 공무 지원이 원활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한 추가 예산을 투입해 긴급 돌봄을 지원하고 마스크·손세정제 등 방역 물품 준비, 온라인 학습 운영 등에 활용되도록 시·도 교육청과 협의하고 학교에 지급할 예정이다.

 군산의 한 학부모는 “지난 연말부터 최근가지 거의 넉 달 가까이 아이들이 집에서 쉬고 있다”며 “아이들이 코로나19로 학원뿐 아니라 다중이용시설 이용도 제한됨에 따라 오히려 ‘학교에 보내 달라’고 조른다”며 조속히 정상화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과 군산교육청은 “휴업 장기화 상황에서 학습 결손 및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고 개학 후 정상적으로 학교에 복귀할 수 있도록 촘촘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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