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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놀고 꿈꾸며 자라는 아이들”

군산오봉초, 함께 만들어가는 오색빛깔 동화 같은 학교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0-03-30 09:46:08 2020.03.30 09:46:08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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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위기에서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부러움의 대상

 

  다양한 학습활동과 끊임없는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특색 있는 학교로 변모해가는 군산오봉초등학교(교장 정혜영․이하 오봉초)가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오봉초는 회현면에 위치한 소규모 초등학교로 50여 년의 역사를 가진 학교다. 한때는 전교생이 100여 명이 넘었으나 학생 수 감소로 폐교 위기까지 갔었다.

 하지만 소규모 학교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은 ‘특별하고 다양한 교육과정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일반학교와 다른 교육프로그램을 2년간 운영한 결과, 이제는 도심에서도 아이들을 등․하교를 시키고 싶어 하는 특색 있는 학교로 변모했다.

 이제 오봉초는 폐교 직전 학교라는 멍에를 벗고 다른 일반학교 학생과 학부모의 부러움이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발전적인 학교로 거듭나기 위한 오봉초의 날갯짓은 계속 되고 있다.

 오봉초는 소규모 농어촌 학교로써 도시지역 학교에 비해 교육 인프라가 부족하기에 이런 단점을 극복하고자 다양한 체험학습과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아이들이 꿈과 끼를 키우며 자랄 수 있는 학교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오봉초만의 특색 중 첫 번째로 아이들이 승마체험 활동을 통해 정서 안정과 힐링을 도모할 수 있게 지도하며 일반 학교와는 차별화된 특별수업을 하고 있다.

 승마체험 활동은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심리․정서적 안정이 이뤄져 스트레스가 감소돼 삶의 활력을 얻게 된다. 이로써 원활한 교우관계가 이뤄져 학교 폭력도 자연스럽게 사라져 친구들과 다투는 일이 없어졌다는 게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의견이다.

 둘째로 학교 안에 텃밭을 만들어 학생들이 직접 작물을 심고, 각자 재배한 작물을 정성껏 포장해 마을장터에 판매해 수익금을 얻는 등 일상생활을 통해 경제교육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게 함으로써 주체적인 학생으로 성장해 가도록 돕고 있다.

 셋째는 학생 개개인에 맞는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권장하고 있는 점이다. 그 중 자전거 등급제를 운영해 전교생 자전거타기를 지원하고 있다. 이로써 시간이 갈수록 자신의 등급이 올라가는 희열을 맛보며 자신감이 생기는 동시에 학생들의 체력도 저절로 증진돼 1석 2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이밖에도 오봉초는 1인 1악기 마스터 활동, 성장요가, 검도수업, 그리고 매주 운영되는 수영체험 활동 등이 모두 무료로 운영돼 학생 모두가 다양한 교육기회를 받을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오봉초는 다른 학교와는 차별화 된, 아이들이 좀 더 자유롭게 뛰놀며 다양한 사고력을 키우고 꿈을 꾸며 자랄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한 결과 폐교직전의 모습은 사라지고 모두가 가고 싶어 하는 학교로 거듭났다. 한 학부모는 “아름다운 학교에서 티 없이 맑게 자라주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게 너무 행복하다”며 “일반 학교에 없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이곳 오봉초에서 학생들이 평범하게 접할 수 있게 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혜영 오봉초 교장은 “올해 우리 학교의 슬로건은 ‘오봉초 한 단계 더 도약기’로 정하고 앞으로도 더욱 내실을 다져서 학부모들은 보내고 싶고, 교사들은 머물고 싶고, 아이들은 다니고 싶은 학교를 만들고자 한다”며 “오색빛깔 교정처럼 무지갯빛 같은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재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만들고 꿈이 가득한 동화 같은 학교를 꿈꾸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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