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대학교(총장 이계철) 간호학과 만학도 졸업생 고영선(46)씨가 대구‧경북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역사회의 감염 차단을 위해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캠페인을 벌이며 단체 행사와 모임자제를 권유하며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전국에서 의료진과 봉사자들이 급속한 감염확산이 일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현장으로 달려가 환자들을 위해 매일 사투를 벌이고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만학도 졸업생 고 간호사는 의료원 취업이 확정되고 발령을 기다리던 중에 대한간호협회의 대구·경북지역 간호사 자원봉사모집공고를 보고 사람들의 안녕과 헌신을 위해 의료봉사지원을 하게 됐다.
이는 간호사 자격 취득 후 선서식에서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본 받아 간호사로서 사람들의 안녕을 위해 사랑과 봉사로 헌신하겠습니다.”라고 외쳤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가슴이 이끄는 곳으로 국가자원의료봉사활동을 나선 것이다.
고 간호사는 의료현장에 투입돼 환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자고 일어나면 순식간에 늘어나 있는 확진자수를 보며 감염에 대한 공포감과 두려움이 생겼다.
하지만 환자들은 예상치 못한 바이러스로 인해 심심이 지쳐있음에도 불구하고,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최선을 다해 이겨내고 있었다.
하루하루 이런 모습을 지켜보며 환자들의 아픈 마음을 다소 이해할 수 있게 되고 담대하게 자신이 갖고 있던 공a포심과 두려움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미약하나마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로 최선을 다 하는 게 이 상황을 빠르게 호전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 여기고 맡은 바 책임을 다 할 거라 다짐했다고 한다.
고영선 간호사는 “주의사항 및 각 업무에 관한 교육을 받고 3교대 간호 업무을 수행하고 있다”며 “그러나 바이러스의 침투를 막아주는 방호복은 공기가 잘 통하지 않아 2시간 이상 입기도 힘들고 쏟아지는 땀으로 매일 녹초가 된다. 하지만 사명감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내고 있다”면서 “실제로 현장에서 직접 경험을 해보니 우리 의료인들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됐고, 하루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조미희 군장대 간호학과 교수는 만학도로써 힘들게 공부해 졸업하자마자 최전선에 뛰어든 고영선 간호사에 대해 “사랑과 봉사의 정신으로 세상을 건강하게 만들고 국민의 건강증진 및 복지사회 구현에 기여하는 전문간호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을 해왔다”며 “어려운 일을 자청해 간호사 정신을 이어 받아 몸소 실천해주는 학생들의 마음과 손길이 기특하고 대견하다”며 “조속히 코로나19가 종식돼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