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군산대가 ‘지붕 없는 박물관’ 개관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군산대학교(총장 곽병선)는 지역 구성원을 위해 군산대 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는 ‘군산의 역사와 문화’ 패널을 야외로 옮겨 생활 속 거리를 유지하는 가운데 누구나 문화생활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지붕 없는 박물관’을 마련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며 전국의 박물관과 미술관 등의 모든 시설이 지난 2월부터 휴관 중이었으나, 코로나19가 안정세로 접어들자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돼 제한적 거리두기가 시행됐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군산대는 ‘지붕 없는 박물관’ 개관에 맞춰 교내 황룡 호수 부근에 벽화 계단 포토존도 조성해 관람객들을 위한 즐길 거리를 더했다.
‘지붕 없는 박물관’은 실내 전시실 개관 이후에도, 호수공원을 찾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김종수 군산대 박물관장은 “군산대 박물관은 지역과 함께 하는 박물관 만들기를 큰 틀로 잡고, 그 틀 아래 깊이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지붕 없는 박물관’에도 지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