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오는 13일부터 순차적인 개학을 시작하기로 했다.
오는 13일 고3을 시작으로 20일 고2·중3·초1~2·유치원, 27일에는 고1·중2·초3~4, 6월1일에 중1·초5~6학년이 등교수업을 시작하며, 학생수 60명 이하 소규모 초·중학교는 오는 13일부터 등교수업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소규모 학교라 할지라도 등교수업이 어려운 경우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판단·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군산지역 유․초․중․고등학교 153개교는 개학준비에 한창이다.
유치원 역시 13일부터는 60명 이하 병설유치원을 시작으로, 오는 20일에는 모든 공·사립 유치원이 등교수업을 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와 함께 특수학교는 오는 13일 고3 학생과 전공과 학생, 20일에는 모든 학년이 출석 수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학사운영은 학년·학급별 시차 등교,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의 병행 운영, 오전·오후반 운영, 수업 시간의 탄력적 운영 등 학교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하면 된다.
이밖에 학교급식과 방과후 학교, 긴급돌봄 운영 등과 관련한 사항은 오는 11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영상회의에서 논의 후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방역물품 확보와 모의훈련 실시 등을 통해 등교수업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이미 보건용(KF80 이상)마스크와 보급용면마스크, 체온계를 전체 유·초·중·고·특수학교 939교에 배부 완료했다. 또 특수학교 10개교를 비롯해 유치원 9개원, 초 121교, 중 77교, 고 77교 등 총 294교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했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고등학교 3학년은 진로‧진학 준비의 시급성을 고려해 5월13일부터 등교수업을 우선 시작하고, 유치원과 초등 1~2학년은 원격수업에 적응하기 어려운 점 등의 문제가 있어 우선 등교를 결정하게 됐다”며 “철저한 방역과 대비를 통해 학생들의 안전이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