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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학부모기자 생활 ‘기대감’

군산교육청, 건강한 교육문화 형성 위해 위촉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0-06-15 16:13:27 2020.06.15 16:13:27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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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발전방향 등 교육공동체에게 알리는 임무

 

  열정과 책임감을 가지고 군산교육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전해줄 ‘2020 학부모기자단’이 본격적인 활동을 계획하고 있어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박일관 군산교육장은 최근 군산 학부모기자 25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학교교육 현장의 활발한 취재 활동을 격려하며 교육 발전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박 교육장은 “학기가 시작하는 3월부터 운영됐어야 할 학부모기자단이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한참 늦은 6월에서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돼 늦은 감은 있지만, 앞으로 학부모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학부모기자단은 기자로서 소양과 자질을 갖추기 위한 글쓰기 교육과 취재활동 실무, SNS 활용 교육 등을 모두 4회에 걸쳐 연수를 받은 후, 학교를 구성하는 학생, 교직원, 학교시설물 등의 학교생활과 관련된 정보와 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군산교육청의 교육정책, 각 학교들의 이야기, 자녀교육정보, 주변의 훈훈한 미담 등을 학부모 입장에서 바라보고 참여해 군산교육청 홈페이지 학부모교육 교육후기란에 올려 군산교육공동체에게 알려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한다.

 다른 해와 다르게 올해는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친구들과 자유롭게 만나지 못하고, 제대로 된 학교생활을 하지 못해 건강과 교육, 인격형성 등에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학부모기자단은 아이들이 지식뿐만 아니라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도 배울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과 유익한 기사거리로 감동을 줄 수 있는 기사를 써야 한다.

 지난해부터 학부모기자로 활동해 온 한경진 군산 학부모기자단 회장은 “군산 학부모기자단은 전북지역 모범사례로 손꼽힐 정도로 학부모 교육 및 취재 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해왔다”며 “저 또한 활동과정에서 교육정책에 대한 공감대와 학교현장에서의 소통 등의 소득을 얻었지만, 가장 큰 열매는 정작 저 자신의 성장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을 이어나가며 교육기관과 학부모 사이의 소통을 훌륭히 해내고, 그간의 활동을 통해 얻은 것들을 나누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일관 교육장은 “군산교육청은 한 아이도 놓치지 않고 행복한 아이로 키우며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군산교육을 꿈꾼다”면서 “지역과 학교, 삶과 배움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엄마의 세심한 눈으로 우리 아이들을 들여다보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학부모기자단이 교육정책에 대한 많은 관심과 건강하고 적극적인 비판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군산교육을 함께 이끌어 나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앞서 지난해 학부모 기자단은 학생인권과 교권을 주제로 한 회의에 참석해 생생한 현장을 취재하고, 지역명사들과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뉴맘스(NEWmom’s)라는 온라인 신문을 창간해 우리지역에 대한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큰 역할을 해왔다.

 올해도 역시 학부모의 시선으로 교육을 바라보고 학교 안팎의 교육 소식을 주체적으로 알리며, 한 해 동안 펼쳐지는 군산교육의 역사를 맛깔난 글 솜씨로 울창한 군산교육 숲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유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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