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기능 인재발굴을 위한 전북상업실무경진대회에 군산 상업계 특성화고(군산상고․군산여상) 학생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들을 뽐내며 수상의 기쁨을 안아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군산여상에서 열린 ‘제17회 전북상업실무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에서 군산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박용범․이하 군산여상)와 군산상업고등학교(교장 김태현․이하 군산상고) 학생들이 경진종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둬 군산지역 특성화고의 위상을 드높였다.
전국상업실무경진대회는 경진종목과 경연종목을 통해 지식정보화 사회를 선도할 상업․정보 분야에 재능이 있는 학생을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직업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전국대회를 참여하기 위한 시․도 경진대회 참가하기 위한 학생들의 예선 경쟁이 뜨겁다.
경진종목은 ▲회계실무 ▲창업실무 ▲사무행정 ▲비즈니스 영어 ▲전자상거래 실무 ▲ERP(기업자원관리) ▲취업설계 프레젠테이션 ▲호텔식음료서비스 실무 ▲금융실무 ▲세무실무 등 10종목으로 군산여상을 비롯한 도내 12개 특성화고 학생 280여 명이 참가해 각자 준비한 실력을 펼쳤다.
경연종목은 ▲동아리 콘테스트 ▲동아리 엑스포 ▲경제 골든벨 등으로 부스활동, 댄스, 연극, 영화 등 학생들이 모여 함께 작업하는 활동이어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개회식과 함께 취소됐다.
이날 각 종목별 금상(1명)·은상(2명)·동상(3명)과 한국생산성본부장상(2명), 대한상업교육회전북지회장상(2명) 등 모두 100명을 시상했으며, 경진종목 10개 부문에서 군산여상 23명, 군산상고 2명이 수상해 학생들은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보답을 받았다.
또한 각 분야에서 금상과 은상을 수상한 군산여상 10명의 학생과 1명의 군산상고 학생은 오는 9월 9일 부산에서 치러질 전국상업실무경진대회 본선 진출권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코로나로 인해 경연종목이 취소됐지만, 오는 9월에 열리는 본선 경진대회에서는 경진종목과 경연종목이 모두 실시될 예정이어, 이번 예선에서 치러지지 않았던 경연종목은 군산여상 동아리 콘테스트 댄스팀의 진출이 확정된 상태다.
이날 경진대회에서 취업설계 프리젠테이션 부문 금상을 수상한 군산여상 3학년 김은선 학생은 “이번 경진대회가 우리 학생들에게는 참여와 도전의 기회였다”며 “미래사회에 필요한 직무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도전의 무대인 동시에 우리 스스로의 위치를 다시 한 번 살펴보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본선에 진출한 경진․경연 종목 참가 학생들은 물론 이번 경진대회에 참가한 학생 모두가 사회 구성원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었다는 의미에서 뜻깊은 대회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여상 김병선 교사는 “상업계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참여와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실무능력을 높이기 위해 이번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대견하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능력을 마음껏 발휘해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고, 직무능력을 향상 시켜 좋은 일자리로 진입할 수 있는 역량과 기회를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