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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놀이, 두 마리 토끼 잡는 ‘군산미장초’

정서함양과 친자연적인 교육활동 공간 만들기 위해 노력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0-07-27 16:24:17 2020.07.27 16:24:17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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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뒤 언덕에 학생들 힐링 위한 ‘숲 놀이터’ 조성

 

  더불어 행복한 교육 공동체를 꿈꾸는 군산미장초등학교(교장 민완성)가 최근 학교 뒤 언덕에 ‘명상 숲’을 조성해 생명·생태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명상 숲 조성사업은 자연학습 공간 및 생활권 내 녹색 공간 확보를 위해 나대지화 돼 있는 학교의 공간을 활용해 숲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편안한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고 주민들에게 녹색쉼터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에 앞서 미장초는 생태교육이라는 참 학력 신장의 주된 방향을 잡고 아이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이 되는 사제동행 환경동아리 활동, 야생화 심기, 나무 팻말 달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식습득이 아닌 체험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미장초는 또한 각 학년의 빛깔이 살아있는 학년중심의 교육과정을 실현하기 위해 학교 속의 작은 학교를 표방하며, 아이들의 정서함양과 친자연적인 교육활동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시에서 공모한 ‘명상 숲’ 조성사업에 선정돼 모두가 힐링할 수 있는 녹색쉼터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학교운동장 뒤쪽 언덕에 자연 친화적인 학습 공간 숲을 만들어 학생과 인근 주민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와 관련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숲 이름 짓기에 나서 ‘미소꿈터 명상 숲’으로 확정지었으며, 이를 통해 학교 숲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냈다. ‘미소꿈터’라는 명칭은 ‘미장초등학교 소중한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터’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 4월에는 숲 해설 강사를 초빙해 아이들이 흙이나 곤충을 직접 만지고 자연을 느끼며, 생명을 존중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숲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행사도 실시했다.

 이외에도 저학년에게는 체험놀이교육을 중점으로, 고학년은 연극, 꿈과 끼를 발산하는 직업체험활동교육까지 이어지도록 학년별 프로젝트 학습을 지원하며 참 학력 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사제동행 환경동아리의 한 학생은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환경의 중요성을 공부하고 알리는 활동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는 동시에, 관계도 돈독해져 학교가는 길이 즐겁다”며 “더 많은 친구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정진숙 교감은 “학교 숲에 관한 사업을 또 준비하고 있다. 학교 주변에 아름다운 공원이 조성돼 있어, 이와 연계된 다른 사업이 실현되면 전북도의 센트럴파크가 될 것 같다”며 “학교 숲을 통해 정서적 안정, 생태감성 발달 등 지속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자연체험 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미장초는 학급당 학생 수 28명 이상의 과밀학급이 많은 학교이어서, 소규모 학교에 비해 감염 위험이 높음에도 학교의 적극적인 방역 대처로 학생들을 코로나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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