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교육

“나의 ‘데미안’을 찾아서 …”

군산교육청, 학부모․자녀 대상 인문학 특강 마련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0-08-24 09:13:03 2020.08.24 09:13:03 링크 인쇄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5인 5색 어린이 인문학 통해 생각의 힘 키워


 군산교육지원청(교육장 박일관․이하 군산교육청)이 지역 초․중․고․특수학교 학부모와 자녀를 대상으로 방학특집 학부모교육 ‘엄마아빠랑 친한 아이 인문학주간’ 일명, ‘엄친아 인문학주간’을 운영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인문학이란 철학, 사회, 윤리 등 인간이 살아가며 부딪칠 수밖에 없는 것을 공부하는 학문으로 사람이 살아가면서 인간의 삶, 사고 또는 인간다움 등 인간의 근원 문제에 관해 탐구하는 학문이다.

 이에 군산교육청은 부모랑 자녀가 소통하며 서로의 관심사와 생각을 나누고 더욱 친밀하게 성장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게 듣고 보고 배울 수 있는 어린이 인문학 특강을 마련했다.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인문학 특강은 각각의 전문 강사들을 초빙해 모두 5회로 나눠 지식중심이 아닌 생각의 힘을 키우기 위한 교육으로, 부모는 물론 초․중․고등학생들이 세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자유롭고 풍부한 생각과 창의적인 사고를 하도록 이끌어 학생과 학부모의 찬사를 받으며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3일 첫 날, 김도윤(필명 갈로아) 작가가 나와 어린 시절부터 쌓아온 곤충 덕후의 자질을 바탕으로 웹툰 작가로서의 성장과정 등의 이야기와 곤충의 진화에 대한 내용인 ‘만화로 배우는 곤충의 진화’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강의했다.

 이어서 14일에는 세계 최초로 휴대용 수력발전기를 개발해 지속가능한 대체에너지를 확대하고자 노력하는 박혜린(이노마드 대표)가 ‘환경을 위한 작지만 큰 한걸음’, ‘내가 만드는 에너지 이야기’를 주제로 초등학생․학부모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7일에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차이나는 클라스 등의 방송을 통해 털복숭이 과학자로 널리 알려진 국립과천과학관의 이정모 관장이 나와 ‘인공지능과 인간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스스로를 ‘사이언스 커뮤니케이터’라고 부르는 이 관장은 우리가 좀 더 안전하게 살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태도를 가질 필요가 있다며, 다양한 방식으로 대중과 과학의 소통을 이끄는 그는 과학이 우리 삶과 연관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18일 네 번째 시간에는 대중음악을 통해 우리 사회를 통찰하는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의 ‘대중음악, 소통의 가치와 행복’이란 강의주제로 방탄소년단에서 조용필까지의 다양한 대중음악가의 사례를 통해 대중음악이 어떻게 다양한 차이를 극복해 발전해왔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다양한 세대를 넘어 사랑받으며 사람들과 소통해나가고 있는 한국음악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마지막 날 19일에는 역사를 통한 깨달음과 동북공정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하며 TV를 통해 친근함을 보여줬던 조법종 교수(우석대 역사교육학과)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역사’ 이야기를 끝으로 다양한 인문학 사고를 만나는 시간들이 마무리됐다.

 강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알차게 엮어진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런 강의를 마련해 줘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일관 교육장은 “유난히 짧은 여름방학 기간이지만, 부모와 자녀가 함께 다양하고 유익한 인문학강좌를 통해 우리 사회를 새롭게 바라보고 함께 성장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혜영 기자>


※ 군산신문사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문자가 잘 보이지 않을 경우 여기 를 클릭해주세요.

카피라이터

LOGIN
ID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