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청소년수련관(관장 이원영)이 비대면 축제를 통해 지역청소년들의 소통의 기회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2시 군산청소년수련관 대강당 무대에서 군산시가 주최, 군산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하며 여성가족부․전북도 후원으로 이뤄진 ‘2020 청소년어울림마당 글로벌페스티벌’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청소년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축소된 청소년 참여활동의 기회를 확장하기 위해 글로벌 비대면 체험활동과 문화공연으로 채우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축제를 준비했다.
청소년들이 직접 촬영한 인증영상을 통해 각 가정에서 다른 나라의 음식문화를 체험해보고 경험을 공유하는 비대면 체험활동과 시청자 전화연결을 통해 다른 나라의 수도를 맞추는 퀴즈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지난해는 재외동포 청소년들까지 직접 참여했던 축제였지만 대면 참여가 어려워 전화연결로 이를 대신했다.
청소년 문화공연은 한국을 대표하는 K-POP 댄스 무대와 랩, 발라드 등을 준비한 총 7팀의 청소년들의 공연과 청소년수련관 선생님들의 퍼포먼스로 무대로 이뤄져 온라인을 통해 영상이 생중계 되며 시청자들의 활발한 댓글로 참여가 이뤄졌다.
이번 축제는 100여명의 청소년들이 함께 준비하고 참여했으며, 온라인 생중계는 400회에 가까운 조회를 기록했다. 이는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다고 할 수 있다.
이원영 관장은 “이번 축제는 청소년들이 코로나19에도 굴하지 않고 직접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고 기획하는 모습을 통해 청소년들의 무한한 열정과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면서 “군산청소년수련관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청소년 문화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건전한 문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