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육지원청(교육장 박일관)이 2020년 교육과정 내 독서활동 ‘한 학기 한 권 읽기’ 운영을 마무리하며 관내 학교들의 운영사례를 모아 사례집을 발간해 관심을 받고 있다.
2020년 교육과정 내 독서활동은 2015년 개정교육과정에 반영된 ‘수업시간에 책 한 권을 온전히 읽고, 생각을 나누고 표현하는 독서 통합 활동수업’이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독서를 즐기고 평생 독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군산교육청에서는 ▲관내 초, 중학교를 대상으로 희망한 49개 학급에서 신청한 도서 1,069권을 지원하고 ▲독서 전–독서–독서 후 활동으로 구성한 단계적 수업 설계를 안내하며 ▲국어과 외 교과에서도 독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권장해 한 해 동안 운영을 지원했다.
독서활동을 진행한 관내 초등학교의 한 교사는 “다독보다는 정독을, 다양한 독후 활동을 창의적으로 적용하는 교육을 통해 아이들 모두 독서에 흥미를 갖게 됐다”며 “‘선생님~ 다음에는 또 어떤 책을 읽어요?’ 라고 묻는 학생들의 말을 통해 한 학기 한 권 읽기 활동의 보람을 얻을 수 있었다”고 수업을 되돌아봤다.
또한 초등학교 3학년의 한 학생은 “혼자 읽으면 책도 읽기 싫고 재미가 없는데 같이 읽으니까 즐겁게 읽을 수 있었고, 가슴이 꽉 찬 느낌이 들었다”며 교육과정 내 독서활동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박일관 교육장은 “교육과정 내 독서활동으로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들어낸 책 속의 가치, 즐거움을 담아 발간한 이번 사례집이 독서교육을 고민하는 교사들에게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