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부설초 박지현 학생이 ‘제8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11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제8회 전국이중언어 말하기대회에 참가한 군산부설초 박지현 학생이 동상을 수상했다.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는 다문화학생의 이중언어 강점을 개발하고 자긍심을 키워주고자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전북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됐으며 초등부는 자유주제로 중등부는 ‘나의 진로’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어로 발표 후 동일 내용을 부모 모국어로 발표하는 방식이다.
초등 부문 동상을 차지한 박지현(중국어) 학생은 ‘동물 웹툰 작가가 돼 우리가 잘 몰랐던 여러 동물들의 습성이나 특징들을 잘 그려내어 보고 싶다’는 내용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도교육청 담당자는 “다문화가정 학생의 이중언어 학습을 장려하고, 이중언어 인재를 조기부터 발굴·육성하고자 한다”면서 “두 가지 언어를 통해 세계를 품을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북교육청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