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총장 곽병선) 학생생활관 미리내봉사단이 지역 어르신을 위한 사랑의 목도리를 전달해 한파가 몰아치는 요즘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지난 14일 대학본부 총장 접견실에서 곽병선 총장에게 미리내 봉사단원들이 직접 뜨개질한 털목도리 100개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목도리는 군산대 학생생활관 미리내 봉사단원들이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한 겨울을 나기를 바라면서 뜬 것들로,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학생들의 대면봉사활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비대면 봉사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52명의 학생생활관 입사 학생들이 참여해 한 명당 1개~10개의 목도리를 완성해 드라이클리닝 후 개별포장 해 산북동 소재 ‘사랑의 밥상 나눔터’를 통해 지역 경로당 어른신들께 전달할 예정이다.
학생생활관 입사 학생 중 나눔과 봉사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로 구성된 미리내봉사단은 그동안 군산시 대야면 소재 ‘유기동물보호소’와 ‘사랑의 밥상 나눔터’에서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해 왔다.
이상윤 학생은(남, 사회복지학과 1학년) “털목도리를 뜨는 것이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선물이라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나의 작은 정성으로 인해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겨울날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박영례 학생생활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어르신들의 겨울나기가 어려워지고 있는데, 학생들이 따뜻한 마음을 담아 직접 뜬 목도리를 전달하는 것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심리상태를 위해서도 효과가 클 것 같다”면서 “학생들의 의욕을 북돋아 주기 위해 우수활동자를 선발해 소정의 시상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