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올해 고교 전면 무상교육을 실현한다.
도교육청은 고등학교 2~3학년에 적용되던 무상교육을 올해부터 1학년까지 확대 운영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통한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입학금·수업료를 학교장이 정하는 군산 중앙고, 익산 남성고, 전주 상상고, 전주 예술고, 완주 게임고의 경우는 무상교육에서 제외된다.
한편 군산 중앙고와 익산 남성고는 지난해 자율형 사립고에서 일반고로 전환됐기에 3학년을 제외한 1~2학년은 무상교육을 받을 수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공·사립 고등학교 ▲1학년 신입생 1만5,434명에게 1인당 평균 1만5,370원의 입학금 지원 ▲1~3학년 재학생 4만8,420명에게 1인당 평균 110만5,000원의 수업료 지원 ▲ 1~3학년 재학생의 1인당 연평균 약 21만3,000원의 학교운영지원비 지원 ▲교과서비는 재학생 4만9,247명을 대상으로 정규 교육과정 교과서 구입 실비를 1인당 1회(전학생은 추가) 지원한다. 총 예산은 41억8,600만원이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고교 무상교육을 통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교육의 공공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