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고입 관련 평준화지역 일반고 합격자를 발표했다.
그 결과 군산 평준화 일반고 전체 지원자 1,775명 중에 일반전형 합격자는 남녀구분 없이 내신 성적으로 선발해 모집정원 1,674명(학급당 27명)이 7개교에 합격하고, 외국어고·국제고·자사고에 36명이 합격했다,
또한 선배정 대상자인 국가보훈대상자 중 교육지원대상자 4명과 더불어 군산고 농구부, 제일고 축구부 체육특기생으로 17명까지 포함해 2021년 신입 고등학생으로 확정됐다. 하지만 아직 일반고 지원에서 탈락한 65명의 선택이 남아 있는 상태이다.
지난 2019년에는 군산 평준화지역 일반고 1,566명 모집에 1,705명이 지원해 139명이 대거 탈락했다.
하지만 2020년 자사고인 군산중앙고의 일반고 전환으로 지역 모집인원이 증가해 지난 2020년에는 불합격자가 대폭 감소한 20명이 나왔지만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숫자가 나왔다.
원인으로는 지역의 학령감소로 모집인원을 감소한 이유도 있지만 특성화고 지원을 꺼려하기 때문이라 꼽을 수 있다. 올해 군산여상 모집인원은 160명이지만 98명이 지원하며 1대 0.61 경쟁률을 보이며 미달되는 등 비평준화 한들고와 상업고의 지원이 열세한 까닭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군산 일반고 모집정원은 지난해 1,736명보다 62명 줄고 학급당 정원도 28명에서 27명으로 소폭 줄여 전주․익산의 경우 각각 학급당 정원 2명씩이 줄인 것에 비해 경쟁률이 크지 않은 것”이라고 전했다.
군산 평준화지역 고입 특성상 탈락한 65명 학생은 지역 내 후기 고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으므로 일반고 배정인원 명단에 들어가지 못한 학생은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한 학교의 추가모집에 지원하면 된다.
오는 2월 4일에서 5일 이틀 동안 군산한들고 10명, 군산여자상업고 16명, 군산상업고 46명, 총 72명의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일반고 모집에서 탈락한 학생 65명은 자신의 성향과 진로계획에 따라 후기 일반고나 특성화고를 선택 하면 된다.
앞서 지난 12일 도교육청 8층 회의실에서 부교육감, 도의회 교육위원장, 교장․학부모․수험생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학교 배정을 위한 공개 추첨을 해 15일 배정결과를 발표했다.
내신성적 석차에 의해 일반고에 합격한 자의 학교 배정은 선배정자를 배정한 후 남은 인원에 대해 선지원·후추첨 방법으로 성적에 관계없이 학생이 지원한 학교 희망순위에 따라 1지망 지원자부터 학교별로 정원수만큼 배정됐다. 배정 학교는 소속 중학교 홈페이지나 전북고입전형포털(http://satp.jbe.go.kr)에서 확인하면 되며 배정된 학교는 변경이 불가능하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고교 진학으로 성장하고 변화하는 경험 속에서 자신의 진로․진학 설계에 꿈을 안고 한 걸음 나아가는 계기를 만들기 바란다. 학생들이 참 학력을 길러낼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기·후기 합격자의 모집 등록기간은 18일부터 22일까지며, 등록기간에 등록을 하지 않으면 올해 고등학교 입학이 불가능하므로, 기간을 놓쳐 불합격처리 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