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명의 군산을 사랑하는 청소년들이 지역사랑의 표현으로 ‘군산시청(視聽)’ 책자를 출간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책에서 밝히고 있듯이 군산에서 보고 들으면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 이 책은 군산의 근대역사와 수탈, 하제마을, 시장(市場), 새만금과 군산지역 각 동의 유래를 적어 놓았다.
잘 다듬어지진 않았지만 청소년들은 자신만의 감성으로 이야기를 써내려가며 잘 알고 있지 못했던 군산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어 이 책을 읽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생각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이들은 군산으로 들어올 때 내비게이션이 말하는 ‘꿈과 희망의 도시, 군산’그게 ‘그들이 바라는 군산의 미래’라고 기획의도에서 밝히고 있다.
길잡이로 참여한 이영주 교사는 “프로젝트를 통해 군산을 들여다보면서 군산의 구석구석 흔적들을 조금은 알게 된 것 같다”면서 “이 모든 건 청소년들에게 군산을 알리겠다고 만든 아이들 덕분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視聽(시청)’은 군산자치배움터 ‘자몽’에서 발간했으며, 한길문고 등 시내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