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놀이 공간이 조성되지 못한 4개 초등학교의 바닥놀이길을 조성해 아이들의 놀 권리가 보장 받을 수 있게 돼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북도교육청은 청소년 놀이 공간이 조성되지 못한 중․소규모의 유휴공간이 확보된 학교에 누구나 쉽게 놀 수 있는 바닥놀이길을 그려 특별한 준비물 없이도 즐겁게 놀 수 있는 놀이공간과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이들 스스로 놀이의 주도성을 경험하고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군산당북초, 미룡초, 수송초, 아리울초 4교가 선정돼 학교당 990만원씩 5억5,440만원을 지원받아, 오는 10월까지 지역과 학교의 여건을 반영한 놀이길 구상 및 디자인, 도색을 통한 바닥 놀이길 제작에 나설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역교육청에서 대상학교를 모집한 후 ▲교직원, 학생, 학부모의 교육과정 내 놀이시간 확보 및 관심도 여부 ▲학교 내 유휴부지 접근성이 용이한 곳 ▲다양한 놀이판 설치가 가능한 곳 ▲주변이 개방돼 있어 통행에 불편이 없고 바닥이 평평해 안전사고 위험이 적은 곳 등의 현장 실사를 거쳐 학교를 선정했다.
놀이길 종류는 고누놀이, 변형 망차기, 과녁 등으로 친환경 미끄럼방지 원료를 사용한 열처리 방식에 의한 바닥 밀착형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학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놀이길 조성으로 지속가능한 놀이 공간, 놀이 시간, 놀이 정책을 꾸준히 제공해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할 것”이라며 “놀이문화 확산과 아동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