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포초가 아동 및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한 ‘놀이 공간 확보 사업’에 선정돼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교육청은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참여디자인 교실 운영’으로 학습과 놀이, 휴식 등 균형잡힌 삶의 공간을 조성하고자 ‘청소년 놀이 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청소년 놀이 공간’은 아이들이 학교 안에 자신들만의 놀이 공간을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가 놀 권리를 회복하고, 민주시민으로서 역량을 기르는데 중점을 둔 조성사업이다.
앞서 군산옥구초는 지난해 운동장을 바라보며 놀 수 있고, 강당으로 가는 통로에 있어 아이들이 잘 찾아올 수 있는 공간본관과 강당 사이 부지를 ‘샘솟’이라는 놀이 공간으로 조성해 아이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공간에서 놀면서 창의력이, 사랑이, 기쁨이, 즐거움이 ‘샘솟’는 옥구초 학생들이 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학생 공모를 통해 결정된 이름이라고 했다.
또한 지난 2월, 군산 4개 초등학교(당북․미룡․수송․아리울초)가 바닥놀이길을 조성사업에 선정돼 특별한 준비물 없이도 즐겁게 놀 수 있는 놀이공간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
신희은 장학사는 “청소년 놀이 공간 조성은 아이들의 상상을 가치있게 여기며, 다양한 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학교 내에 아이들이 주인인 공간을 만드는 일”이라면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 공간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