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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제일고, 고교학점제 준비학교로 지정

교육과정 다양화 위해…2025년부터 일반고 전면 시행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1-03-29 09:05:22 2021.03.29 09:05:22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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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관심분야 또는 필요과목 수강 신청해 학점 취득

 

  군산제일고등학교(교장 노환)가 오는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 도입을 앞두고, 군산 일반고에서는 유일하게 고교학점제를 준비하는 학교로 신청
지정돼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마련을 위한 학교단위의 교육과정 다양화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교학점제는 획일적인 교육과정 운영에서 벗어나 고등학생들이 대학생처럼 스스로 과목을 선택해서 듣는 수업방식으로, 자신의 적성과 희망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써 기존의 단위가 아닌 학점을 기준으로 한다는 점에서 가장 큰 차이점을 두고 있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1학년 동안에는 모두가 공통과목을 배우면서 교사는 학생들의 진로․관심분야 또는 필요과목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이를 기반으로 여러 교과목을 개설해 놓는다. 2~3학년 때가 되면 아이들이 선택에 따라 필요한 과목을 수강 신청을 해 대학처럼 학점을 받아 졸업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고교학점제가 추구하는 것은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 선택권을 부여해 학생의 성장을 돕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교사의 역할 변화에 따른 노력과 다과목 지도 위한 교사역량 강화, 다양한 연수와 교육을 통해 교사의 역할 변화 인식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9년도부터 시작된 고교학점제 도입기반조성 사업을 바탕으로, 지난 2019년 6개교, 2020년 12개교에 이어 올해 18개교를 추가해 30개교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지속적으로 고교학점제 준비학교를 확대해 오는 2024년까지 연차적으로 확대 추진해 2025년 일반계고 전면 시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군산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올해 처음으로 군산제일고가 고교학점제 준비학교로 신청해 운영에 필요한 사업비 2,500만원을 지원받아, 학생 진로선택을 기반으로 희망에 따른 과목개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에 필요한 조직을 구성, 학생들에게 포커스를 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고교학점제 준비학교로써 역량을 키우고 있다.

 이처럼 군산제일고는 교육현장의 변화와 시대의 요구에 따라 학생 선택중심 교육과정의 다양화 경험을 축적해 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시 예측되는 제도 개선 사항과 인프라 구축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고교학점제 준비학교 중점 운영과제로 ▲학생 중심 교육과정 편성․운영 ▲진로 및 학업설계 지도 ▲학생 수업 및 평가 내실화 ▲학교 문화 및 운영 혁신 등을 설정해 추진한다.

 고교학점제 구축을 위해 선두에서 내달리고 있는 문애란 군산제일고 교사는 “지난 2019년부터 고교학점제 관련한 연수, 타 지역 사례보고 탐구, 교육청의 현장지원단 활동 등을 통해 개별 학생에 맞는 체계적인 진로 및 학업 설계를 위한 전문적인 교사의 개입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면서 “고교학점제 시행을 위해선 새로운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대가 변하고 교육환경이 변하는 상황에서 학생들은 진로와 적성에 맞는 교육을 통해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환 군산제일고 교장은 “고교학점제 준비학교로써 전문적이고 다양한 학습 공동체를 구성해 협력적인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이로 인해 선택형 교육과정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지역의 거점학교로써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일반계고와는 다르게 마이스터고(군산기계공고)는 이미 고교학점제를 수용해 실시하고 있으며, 군산여상․군산상고를 비롯한 도내 특성화고는 내년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유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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