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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없는 아이들 ’시로 기린다’

도교육청, 제7주기 세월호 추모작품 공모전 수상작 발표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1-04-12 09:18:41 2021.04.12 09:18:41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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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오봉초 송유진(3년), 군산여고 김자은․김서연(2년) 수상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주관한 ‘세월호 추모작품 공모전’에 군산지역 학생들의 작품들이 수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도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도내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올해는 ‘잊을 수 없는 세월호 아이들의 얼굴’을 주제로 추모 창작시 분야에서만 공모를 진행했다.

 이에 그날의 아픔을 함께 슬퍼하고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군산지역 학생들의 마음이 담긴 시들이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문화예술창작의 도시 군산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결과를 낳았다.

 ‘세월호 추모 공모전’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과 교사를 추모하고, 세월호 참사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통해 생명·신체 및 인간 존중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추모행사로, 총 701편이 응모했으며 예선과 본선을 거쳐 대상 1명·최우수상 2명·우수상 5명·장려상 12명 등 최종 20명을 선정했다.

 이와 관련해 대상은 이별 후 그리워하는 마음을 숨으로 표현한 이리남중 최서윤 학생의 ‘숨’이 대상에 선정되고, 군산지역에서는 송유진(군산 오봉초 3) 학생이 ‘별이 된 우리들’ 작품으로 우수상을 거머쥐고, 김자은(군산여고 2)‘ 학생의 ’언니 얼굴’과 김서연(군산여고 2) 학생의 ‘연필자국’이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수많은 경쟁을 뚫고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수상자들에게는 교육감 상장과 상금이 주어지고 오는 16일 도교육청 앞마당에서 열리는 ‘제7주기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념식’에서 시상하며 이들의 작품은 각 급 학교에서 계기교육 자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개최한 세월호 추모작품 공모전에서는 강양오 옥산초병설유치원 교사의 ‘4월, 그날’, 군산여고 김해원 학생의 ‘제주 산지등대’와 김선미 소룡초병설유치원 교사의 ‘꿈이라면’이 추모시․추모곡 등 작품 분야별 대상을 군산지역 학생과 교사가 휩쓸어 관심을 모았다.

 한 심사위원은 “이들의 작품 속에는 7년 전 안타깝게 스러져간 이들을 지켜주지 못한 슬픔이 시 속에 함축적으로 표현됐으며 그들이 겪었을 고통을 단지 슬퍼하고 그리워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의 동력이 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읽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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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공모분야를 추모시로 단일화 하면서 초등학생은 물론 중고생까지 참여도가 매우 높았다”면서 “앞으로도 세월호 참사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생명, 신체 및 인간 존중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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