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총장 곽병선)가 실험 실습에 희생된 개구리와 어류 등 생명과학발전을 위해 죽은 영혼들에게 감사함과 미안함을 전하는 위령제를 열어 영혼을 달래줬다.
군산대학교(총장 곽병선) 해양과학대학 해양생명과학과가 지난 29일 미물에 지나지 않는 작은 생명체에 대한 존귀함을 기리고자 ‘2021년도 와어제(蛙魚祭)’를 진행하고 더불어 동창회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와어제는 해양생명과학과 학생들의 실험 실습을 위해 희생된 개구리와 어류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 1963년부터 해마다 개최하는 위령제로, 군산대 해양과학대학 인근 양어장 근처에서 열리고 있다.
와어제에는 해양생명과학과의 중요한 연중 행사로 학과 교수와 재학생 그리고 학과 동문들이 참석하지만, 올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안전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함께 진행한 동창회 장학금 전달식은 해양생명과학과 졸업생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기금을 재원으로, 매년 성적이 우수하고 모범적인 재학생들을 선정해 동창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홍종민 군산대 해양생명과학과 동창회장은 3학년 권경민 학생 등 4명의 재학생에게 동창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전통성 있는 학과 행사들을 재학생과 졸업생이 합심해 계승 발전시키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