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지난 4일, 군산개정초 넓디넓은 푸른 잔디밭에서 학생자치회의 모든 기획과 준비로 실시된 학생 자치행사가 펼쳐져,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미래의 희망 어린이들이 해맑은 동심을 발산하며 웃음 가득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학교 운동장을 크게 채운 에어바운스, 잔디정원과 어울림관에 설치된 바람개비, 컬링, 자유투 넣기, 사격장, 바닦놀이, 꽃게 바이킹 등 10여개의 놀이부스를 설치해 모처럼 아이들은 달리고 웃고 떠들며, 활기를 찾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학교 담장 밖으로 넘쳐나며 그야말로 어린이 세상이었다.
학생자치 체육행사에는 전교생을 7~8명씩 모둠으로 나눈 ‘학생자치회’는 서로가 서로를 챙겨주면서 명예의 전당에서 금메달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이날 행사는 자치모둠별로 활동 참여 시간대를 조정해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전교생에게 다양한 선물을 수여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김영미 개정초등학교장은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힘든 우리 개정초 어린이들에게 큰 웃음과 즐거움이 함께 한 오늘은 마음 백신을 맞은 날” 이라며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한 개정초 모든 선생님과 자치회 학생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