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서수초등학교(교장 김신철)가 최근 동시와 동요의 아름다운 만남을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을 마련해 서수초 아이들의 동심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 1부에서는 문삼석 시인의 동시 감상(그냥, 개미, 해바라기와 채송화, 그만뒀다), 윤이현 동시작가의 동시 감상(가을 하늘, 노랑나비와 한 마리), 유 정 작가의 대표작을 통해 학생들과 소통하며 아이처럼 천진한 내면의 동시 세계를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됐다.
2부에서는 축하 공연으로 전하랑(전주여울초 6학년)과 전지성(전주서일초 5학년) 학생이 참여해 ‘기울어진 우산’과 ‘당연한 것들’을 독창으로, 유정 작사․장상영 작곡의 ‘꽃처럼’을 이중창의 화음으로 선사해 즐거운 분위기를 조성했고 이날 행사를 축하해주기에 충분했다.
또한 김신철 서수초 교장은 오늘 만남을 축하하는 의미로 이탈리아 가곡 ‘Non Ti Scordar Di Me(날 잊지 말아라)’를 장상영(우석대 교양학부 외래교수) 작곡가의 반주로 열정의 무대를 펼쳐 전교생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김신철 군산서수초등학교장은 “서수초의 역점과제인 올해 ‘다독(多讀)다독 두드림(Do Dream)’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의 마음속에 아동문학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게 했다”면서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이 동심이며, 아이들이 순수하고 천진한 마음을 소중하게 간직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