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8일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한 6월 모의평가가 치러져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뜨겁다.
전북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17개 시·도교육청 주관으로 6월 수능 모의평가를 오는 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일제히 실시한다.
이로 인해 6월 모의평가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도내 고등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등 1만8,145명으로 이 중 재학생은 1만7,938명이고 졸업생은 207명이다.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지난 2015 개정 교육과정 취지를 반영해 문·이과 구분없이 치러지는 것으로, 국어·수학·직업 탐구영역에 ‘공통과목+선택과목’ 이라는 새로운 체제가 도입돼 실시된다.
또한 사회·과학 탐구 영역도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으며, 제2외국어/한문영역이 영어와 한국사처럼 절대평가로 바뀌었으며, EBS 교재 연계율은 기존 70%에서 50%로 축소되고 영어 등에서 직접 연계방식이 사라진다.
수능 모의평가 문제 및 정답은 매 시험 종료 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 및 EBSi 홈페이지에서 공개되고, 성적처리는 평가원에서 본 수능 시험과 동일한 방법으로 채점하며 개인별 성적통지표 및 성적일람표 등을 제공하지만, 한국사 영역 미 응시자에게는 성적통지표를 제공하지 않는다.
이에 도교육청은 이번 모의평가 시행으로 수험생들이 수능 문항유형과 난이도를 직접 접할 수 있어 오는 11월 18일 치러지는 2022학년도 수능을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대책에 따라 시험장 입실이 불가능한 입시생 등이 발생할 경우 온라인 응시기회도 제공할 것”이라며 “6월 모의평가는 본인의 수능 준비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이자 남은 시간 학습계획을 수립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1·2학년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2021학년도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오는 2일에는 도내 104개교의 고2학생 1만6,228명이, 3일에는 고1학생을 대상으로 도내 105개교 1만4,915명이 응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