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입학자원 감소로 인한 미달지방대학이 당면한 현안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모색하고 다양한 해법마련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대학교(총장 곽병선)는 지난 3일 은파팰리스 호텔에서 2021학년도 제2차 국가중심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이하 국중협)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고등교육 생태계 변화 및 수도권 집중화 현상에 대비한 국공립대의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혁신 교육 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이날 지역 기반 국공립대의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를 개진했다.
올해 열린 제2차 협의회에는 국중협 회원교 18개 대학 총장, 교육부 및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비말차단용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하고, 적정 거리를 유지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총장협의회의 주요 안건은 국중협 대학위기 공동대응 방안, 국중협 전산사무관 정원배정 요구, 국립대 공무원(행정직) 결원 보충 등이고, 우수사례로서 군산대학교 학생상담센터의 ‘챗봇&상담원 카톡 상담’이 소개되었다.
군산대는 재학생을 위한 진로 및 심리상담 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고 언제 어디서든 쉽게 이용 가능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챗봇&상담원 카톡 상담”을 운영하고 있다. 상담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상쇄하는 한편,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한 유연하고 효율적인 상담 방법으로 사용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곽병선 총장은 “고등교육 생태계 변화, 수도권 집중 현상, 입학자원의 절대적 감소 등 대학이 당면한 과제들이 산적해 있지만, 비슷한 환경과 구조를 가진 국가중심 국공립대학들이 혜안을 합친다면, 반드시 훌륭한 해법이 나올 것”이라며 “각 대학이 현안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자”고 말했다.
한편 국가중심국공립대학은 고등교육법 제 10조에 근거해서 설립된 단체로, 거점 국립대를 제외한 전국 국공립대학교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현재 군산대를 비롯한 전국 국공립대학 18개교가 회원교로 가입돼있다.
회원교는 군산대학교, 강릉원주대학교, 공주대학교, 금오공과대학교, 목포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 부경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순천대학교, 안동대학교, 창원대학교, 한경대학교, 한국교원대학교, 한국교통대학교, 한국체육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한밭대학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