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동상과 우수상, 전북지회장 등 주요 부문서 두각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상업교육의 요람 군산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박용범․이하 군산여상) 학생들이 상업․정보능력을 겨루는 전북상업경진대회에 참가해 회계실무를 비롯한 경진분야의 상을 휩쓸어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달 27일 진경여자고등학교와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에서 상업계고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상업․정보능력을 겨루는 열린 ‘제18회 전북상업경진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12개 특성화고등학교에서 학생 240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들을 뽐냈다.
이에 군산여상 2~3학년 학생 다수가 참가해 10개 종목을 겨룬 결과, 경진분야 대부분의 우승을 거머쥐며 지역 특성화고의 명문학교의 위엄을 보여주는 등 그동안 기울인 노력의 기쁨을 만끽했다.
실제로 전자 상거래 실무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한 3학년 최모 학생을 비롯한 23명의 학생들은 금상, 은상, 동상, 한국생산성본부장상 우수상, 대한상업교육회 전북지회장 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학생들이 치룬 상업경진분야는 회계실무, 창업실무, 사무행정, 전자상거래실무, 비즈니스영어, ERP, 금융실무, 세무실무, 취업설계 프레젠테이션, 경제골든벨 등 10개 종목으로, 지식정보화 사회를 선도할 상업·정보 분야에 재능이 있는 학생을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직업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또 특성화고 학생들의 상업분야 능력 향상을 위해 경진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며, 경진대회 출제는 상업계열 교육과정과 연계되도록 운영하고 있다.
회계실무부문에서 은상을 차지한 황모 학생(2학년)은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 출석하는 날이 많지 않아 본격적으로 연습을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대회 날짜가 다가올수록 마음이 불안했지만 함께 하는 선배들과 친구들이 있어서 짧은 시간이지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주말이나 휴일은 물론 방과 후 수업까지 끝내고 남아 열심히 대회준비를 위해 노력해 준 선배님, 친구들 그리고 물심양면 애써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변지현 교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성취감을 느끼고 자기 효능감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로록 각 종목을 맡은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면서 “코로나19라는 힘든 상황을 이겨내며 노력한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전국상업경진대회 역시 뛰어난 성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학생들과 함께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용범 군산여자상업고등학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침체로 인해 취업난이 현실화되고 있는 시기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능력을 개발해 좁은 취업문을 두드리고 있는 학생들의 노력이 빛난 성과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감염 예방을 위해 참가 선수 및 기술위원 등을 위한 위생관리 등 보건교육 실시했고, 경기장별·직종별 방역물품 비치 및 시설 방역에도 만전을 기했다.
<수상자 명단>
▲금상 3개(전자 상거래 실무-3학년 최0희, ERP-3학년 오0진, 취업설계프레젠테이션-3학년 김0소)
▲은상 6개(회계실무-2학년 황0연, 3학년 이0진, 전자상거래실무-2학년 김0현, 2학년 박0원, ERP-3학년 윤0경, 취업설계프레젠테이션-3학년 정0연),
▲동상 7개(창업실무-2학년 이0연, 3학년 조0현, ERP-3학년 정0유, 금융실무-3학년 김0현, 3학년 김0영, 세무실무-3학년 박0언, 취업설계프레젠테이션-3학년 원0은)
▲한국생산성본부장상 우수상(세무실무-3학년 오0주, 취업설계프레젠테이션-3학년 김0소)
▲대한상업교육회 전북지회장상(회계실무-2학년 주0선, 3학년 안0정, 창업실무- 곽0인, 금융실무-3학년 김0원, 세무실무 3학년 이0비) <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