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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권리

군산교육청, 산북․월명중 원거리 학생 통학차량 마련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1-06-08 08:58:1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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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중 이전개교 지연…‘통학지원 조례’ 따라 한시적 운행

 

군산교육지원청(교육장 박일관․이하 군산교육청)은 원거리 통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통학차량을 지원해 해당 학생과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일부터 군산산북중학교(교장 서정배) 78명의 아이들과 군산월명중학교(교장 우혜자) 70명의 아이들은 군산교육청에서 마련해 준 통학버스를 이용해 안전하고 편안한 등하교를 하고 있다.


이처럼 원거리 통학생들을 위해 군산교육청이 통학차량을 마련할 수 있었던 근거는 지난 3월 24일 열린 제379회 전북도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의결된 ‘전라북도교육청 학생 통학지원 조례’에 있다.


이 조례에 따르면 ‘신설학교 개교 지연으로 개발 지구 내 거주학생이 개발 지구 이외의 학교로 배정받은 2020∼2021학년도 신입생에 한해 통학차량을 지원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이 같은 지원은 한시적 규정이어서 오는 2022년까지만 진행된다.


이에 따라 올해 원도심에 위치한 동산중이 신도심지역인 지곡동으로 이전하지 못하게 되자, 미장․수송동에서 산북중과 월명중으로 통학하는 원거리 통학생들을 위해 통학버스가 마련됐다.

​대상 학교는 통학거리가 3.5~4km 이상이거나 통학 시간이 40분 이상 소요되는 학생들로부터 신청을 받고 통학버스 이용대상으로 선정했으며, 군산교육청은 이들을 위해 각 학교별로 2대씩 대형 통학버스를 준비해 오전과 오후 학생들의 등하굣길을 책임지고 있다.


실제로 시행 첫날 산북중 통학버스 두 대는 수송동 일품회집 앞과 세무서 앞 등 5개의 노선으로 짜인 구간에서 각 38명의 학생들을 태운 후 30여분 만에 학교에 들어서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인솔교사의 안전지시를 따르며 마스크 착용 후 통학버스 이용이 이뤄지고 있지만, 지난달 23일부터 시행한 전면등교로 인해 45명 정원인 통학버스에 40여 명 가까운 학생들이 몰려 타고 있어 감염의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통학버스가 아닌 일반 버스를 이용하는 것보다 안전하다는 견해가 잇따르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에서는 중학교 대부분이 원도심에 위치하고 있는 반면, 중학생의 약 60% 이상이 신도심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일부 학생과 학교만을 위한 버스 지원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군산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군산지역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불편이 계속되고 있어 모두에게 통학지원이 이뤄지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낀다”면서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도교육청과 군산교육청은 군산시 중학교 통학여건 개선 등을 위해 원도심 중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이전을 추진해왔다.

 이에 동산중을 이전대상학교로 선정하고 신도심지역인 지곡동으로 이전하기로 결정, 올해 3월 개교 예정이었지만 토지 매입과 각종 인허가절차 등의 이유로 2023년 3월로 지연됐다.<유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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