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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학교(총장 곽병선)가 교육부의 올해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 발표에서 ‘일반재정원대학’에 미선정되면서 지역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17일 교육부와 한국개발원은 전국 평가대상 대학 285개교를 대상으로 대학구조개혁원회 심의를 거쳐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를 각 대학에 통보했다.

그 결과 우리지역에서는 군산대를 제외한 호원대․군장대․간호대 등은 일반재정지원에 포함됐다. 일반재정원대학에 선정되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혁신지원사업비를 지원받아, 2022학년도 신입생 및 재학생들에게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등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정부의 모든 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올해 진단 기본계획에 따라 ▲발전계획의 성과 ▲교육 여건 ▲대학 운영의 책무성 ▲수업 및 교육과정 운영 ▲학생 지원 ▲교육성과 등을 진단해 일정 수준 이상의 자율 혁신 역량을 갖춘 대학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지역사회 및 군산대 동문․재학생 등은 이구동성으로 “건실한 대학체계를 갖추고 미래지향적인 대학운영을 통해 꾸준한 성장세에 있는 국립대인 군산대가 기본역량진단 가결과에서 미선정 대학이 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결과”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군산대는 정량평가에서는 45점 만점에 44.273을 획득해 상위그룹에 해당하는 만점에 가까운 98%의 득점율을 보였지만, 교과과정 운영 및 개선, 학생학습역량 지원, 진로‧심리상담지원, 취․창업 지원 부문인 정성 평가에서 51점 만점에 78%에 해당하는 39.855인 낮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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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야는 그동안 군산대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대학역량을 강화하고 인프라를 확충해온 부분이기 때문에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군산대는 ▲고용노동부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에 선정돼 재학생 및 지역 청년층 취창업 지원 서비스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기창업패키지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유망창업 아이템과 고급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육성․지원하며 ‘창업지역 거점대학’으로서 역량 발휘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대 창업지원센터인 ‘청년뜰’을 군산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며 지역 청년들을 위한 탄탄한 취창업 디딤돌 역할을 해오고 있다.

또한 ▲국립대 최초로 융합기술창업학과를 신설하고 각종 학생창업지원사업에 선정 ▲국내는 물론 해외 취창업 경진대회, 교육부장관인증 학생창업유망 창업기업 등 다수 대회 및 인증평가에서 수상 및 선정됐다. 또 국내외 상표, 특허, 디자인 등 산업재산권을 창출하는 좋은 성과도 꾸준히 내는 등 군산대는 2주기 대학기본역량 진단평가 이후 학생학습역량 등 정성 지표 분야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이외에도 군산대는 국가의 지원받아 수행하고 있는 사업들이 다수이며, 교육과정 운영 및 개선을 위해서도 각고의 노력을 해왔다. 이런 모든 성과에도 불구하고 정량평가에서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지만, 객관적 지표가 없는 정성평가에서 평균 이하의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곽병선 군산대 총장은 “정량평가에서는 평균 이상의 결과를 냈고, 그동안 3주기 평가에 대비해 교육과정은 물론 학생취창업 지원․진로 및 심리 상담 등과 관련된 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며 이에 상응하는 성과도 많이 도출했다”면서 “이와 관련된 분야에서 뜻밖의 결과를 내게 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대학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이의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종 결과는 대학별 이의신청에 대한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8월 말 확정될 예정이다.<유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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