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도내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책 꾸러미를 제공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위축된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결손을 치유하고, 책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학생 1인당 4만원 상당의 도서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도내 공·사립 유·초·중·고·특수학교 재학생 21만3,890여 명으로, 지원금 총액은 85억5,580여 만원이다.
학생들의 발달 단계와 흥미를 고려한 ‘내가 고른 책 갖기’를 통해 함께 책 읽는 시간을 갖음으로써 학습결손으로 인한 교과 학습을 보완하고,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을 지원한다는 목적이다.
도서 구입은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 및 책 꾸러미 지원사업의 목적에 맞게 학생들이 원하는 책을 구매하면 된다.
유치원과 특수학교·초등학교 저학년은 교사 간 협의, 가정으로 도서 목록 안내, 좋은 삽화나 그림을 보고 상상할 수 있는 동화책 또는 그림책 소개 등을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책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면 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터넷 서점을 이용하지 않고, 동네서점 우선 구매 및 전라북도 내 지역서점 이용을 권장한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교사·학부모·학생 사이에 책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활동 활성화를 돕고자 한다”면서 “코로나19로 위축된 학생들의 정서적 회복과 마음 치유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