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LINC+사업단(단장 김영철) 산하 사회혁신산학협력센터(센터장 강영숙)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 포럼을 진행했다.
2021년 제2차 생명존중과 자살예방 포럼은 지난달 29일 라마다 호텔에서 열려 군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업해 ‘COVID-19 생명존중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1부는 김영철 단장의 환영사와 배형원 시의원(군산시의회), 김호선 센터장(군산정신건강복지센터)의 인사말에 이어, 군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고은경 부팀장이 2021년 자살예방사업 현황을 정부 10대 과제와 군산시의 세부사업 25개를 기준으로 발표했다.
2부는 강영숙 센터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생명문화학회 이사장인 유수현 박사의 주제발표와 토론회(배형원 시의원, 군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김호선 센터장)로 이어졌다.
유수현 이사장은 COVID-19 시대의 변화와 이로 인한 사회문제, 생명존중의 문제를 살펴보고 생명존중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제언하며 “삶의 무게는 피할 수 없는 부담으로 생존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는 덜어내는 것이 아닌 지지체계(지지요인) 강화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호선 센터장은 최근 군산시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1명(2021년 9월 기준)인데 비해, 자살 사망자 수가 89명(2019년 기준)이라고 밝히며, 턱없이 부족한 자살예방 관련 사업비와 인력 분배의 비형평성을 주장했다.
덧붙여 김센터장은 신설된 인구정책계에 자살예방 관련 사업을 포함시키는 것,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조성 조례 제7조(자살실태조사)의 ‘할 수 있다’를 ‘해야 한다’로 변경하고, 실태조사를 통해 자살예방에 대한 실제적인 노력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배형원 시의원은 관련 기관의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말하며 응급상황 전후 주변의 편견과 시선에서 일상생활의 복귀가 용이할 수 있는 연계서비스의 제공, 자살시도자들 등 고위험군 관리에 있어 각 기관들의 협조체계를 구축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예산확보, 전문가 배출 및 역할 강화, 관련 시설 확충, 유관 기관 연계가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