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의 일반 재정지원대학 대상에서 군산대학교가 탈락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난 곽병선 총장의 사직이 수리됐다.
군산대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난 5일자로 곽 총장의 사직서 수리를 통보해왔다. 이에 따라 곽 총장의 남은 임기는 교육부의 승인을 받아 입학처장인 김동익 교수가 총장 직무 대행을 맡게 됐다.
곽 총장의 임기는 내년 2월 28일까지다.
앞서 지난달 3일 곽 총장은 최근 최종 탈락이라는 대학 기본역량 진단 평가가 나오자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는 교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교육부의 3주기 대학 기본역량 진단 평가에서 최종 탈락한 데 대해 송구함을 느낀다”며 “이번 교육부 평가에 책임을 지고 총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평가에 대해 책임을 지고 향후 학교 발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거취를 표명하는 게 도리”라면서 “빠르게 대학 안정화를 기하고 위기 타개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